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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쉽게 할 수 있는 비만 인지행동요법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 2009-05-07 조회수 1073
인지행동요법이란 “내가 어떤 기분에 따라 행동했을 때 그 행동을 일으킨 것은 내 기분을 만들어낸 인지의 방식”이라는 전제하에 인지의 내용을 교정함으로써 정서와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치료적 개념이다.
비만과 연결된 식습관과 운동습관 등의 행동습관을 스스로 인지하고 수정해나가는 인지행동요법은 체중감량과 장기적인 체중유지에 다른 치료보다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다. 이를 적절히 사용할 경우 비만관리를 위해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가질 수 있다.

1. 식사일기 쓰기
흔하게 사용하게 되는 방법으로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의 칼로리와 섭취시간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하여 칼로리를 높이는 음식을 알아내어 체중 감량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식사일기는 행동의 변화를 스스로 알기 힘든 자신의 식사패턴 및 문제점을 인지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을 더 자세히 인식할 수 있으며 먹는 행동의 통제를 증가시키고 고쳐야 될 행동과 생각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문제가 생기는 환자의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가 알 수 있으며 환자 스스로 긍정적 변화를 볼 수 있다.

2. 무의식적 식사성향 방지하기
배가 고프거나 강한 식욕이 있을 때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그 외의 상황 (ex. 영화를 보면서 팝콘+콜라먹기, TV보면서 과자먹기, 사람을 만날 때 커피마시기 등등)을 스스로 인식함으로써 행동의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먹는 행위와 다른 행위를 분리하도록 하여 무의식적으로 섭취하는 불필요한 칼로리를 막을수 있다.

3. 정기적으로 체중 측정하기
적당한 간격으로 체중을 측정해 보면서 그간의 식사패턴과 체중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조절을 잘했을 때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환자에게 가장 큰 보상이 될수 있으며, 체중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을 때는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식사습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수시로 재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1주일에 1~2회 비슷한 조건하에서 측정하는 것이 좋다.

4. 계획한 것만 식사하기
미리 식사계획을 세우는 것이 식사량 조절에 큰 영향을 끼친다. 배부르게 먹고 나서 후회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식사에 대해 계획이 없는 경우라는 것을 환자에게 인지시켜 미리 계획한 식사를 하도록 훈련하게 한다.

5. 먹는 행위를 다른 것으로 대치하기
만약 스트레스 상황에서 식사량이 증가한다면 먹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게 하여 다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도록 결정한다. 예를 들면 야외에서 육체적인 운동을 한다,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 서점에 간다. 아이 쇼핑을 한다 등을 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해 볼 수 있다.

그 외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는 * 한곳에서만 식사하기 * 식기를 완전히 비우지 않기 * 씹는 동안에는 수저 내려놓기 * 식사 중간에 잠시 멈추기 * 배부를 때 장보기 * 목록대로 장보기 * 조리가 필요한 음식사기 * 해로운 음식을 보이지 않게 두기 * 좋은 음식을 보이게 두기 * 식사 후에는 식탁에서 떠나기 * 한번에 1인분만 덜고 식사하기 * 음식준비 역할을 피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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