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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것도 서러운데 신종플루까지..

작성자 아시아경제신문 작성일 2009-11-17 조회수 876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감이 높다. 신종플루는 며칠 앓고 난 후 회복되는 일반 독감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다.

타미플루도 마찬가지다. 신종플루의 주된 치료제지만 비고위험군의 경우 약을 먹지 않아도 저절로 호전될 수 있다.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와서 평균 7~8일 정도 생존하고, 증세는 2~3일에 피크를 이룬 후 점점 호전된다. 보고된 바로는 타미플루를 복용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2~3일 먼저 없어지고 신종플루를 앓는 기간을 하루 정도 단축시킨다고 한다.

간혹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들 중, 신종플루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다이어트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기존 식사 패턴을 깨고, 식사량과 체중을 계속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신종플루 환자 중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에는 체질량지수(BMI)가 30이상인 비만한 사람도 해당된다. 물론 65세 이상, 영유아, 임신부, 당뇨, 천식, 고혈압 환자 등도 마찬가지다.

절제된 식습관을 깨고, 영양섭취에만 집중하다 비만이 되고 또 신종플루에 걸린다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무리한 다이어트로 면역이 저하되는 것 역시 건강을 해치고 신종플루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잘못된 습관이지만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규칙적 식사를 포함한 적절한 다이어트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신종플루를 이겨내는 중요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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