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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식이장애를 극복하려면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 2009-06-02 조회수 999
간혹 지나치게 말랐음에도 한꺼번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매우 빠른 속도로 먹는 여성을 보면 혹시 식이장애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식이장애에 해당하는 경우 실제 거식증과 폭식증을 동시에 겪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거식증의 환자의 특징으로는 체중감량 목적으로 스스로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식사 후에는 이뇨제, 관장약, 하제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의도적으로 구토를 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즉 지나치게 식사를 제한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한 순간에 많은 양을 먹어치운 후, 죄책감이나 살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먹은 음식물을 토하거나 다시 굶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거식증 환자들은 영양상태가 매우 저조하기 때문에 골격근이 위축되거나 지방 조직이 손실을 입게 되고, 여성의 경우 월경이 중단될 수 있다. 이외에도 탈모와 피부 착색, 저혈압증, 우울증 등이 초래될 수 있고, 오랜 구토 습관이 있는 경우 치아와 식도, 위 등에도 염증과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부종, 혹은 심장마비나 심한 경우 영양부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치료를 통해 정상 체중으로 회복할 가능성도 60%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재발도 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또한 거식증은 성격에도 변화를 가져와 짜증을 많이 내고 우울증에 빠질 수 있으며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회피하게 된다.

보통 정상체중보다 15% 이상 밑도는 체중감소가 나타날 경우 거식증으로 분류되며, 체중이 정상범위보다 30% 이하로 떨어졌을 때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거식증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외모에 대한 사회적 가치관과 자신에 대한 신체적 콤플렉스와 유전적 요인 등이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병은 주로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많으며, 거식증 환자 비율이 남성은 0.1~0.2%인데 비해 여성은 1-2%로 여성 중에 거식증 환자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거식증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은 거식행위 자체가 그들에게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스스로 자각하게 하는 것이다. 거식환자 대부분이 자신이 거식증이라는 것을 부인하기 때문에 증세가 심각할 정도로 악화된 후에야 치료를 받는 경우가 흔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뿐 아니라 가족과 주위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치료의 목적은 우선적으로 정상 체중과 식사 습관을 회복하는 것이지만 이와 더불어 심리적 문제들을 다루는 것도 중요하다.

거식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음식을 받아들이고, 정서적으로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박증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초기에는 음식량을 조금씩 증가시켜서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체중을 회복하고 소화가 잘 되면서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식사로 인한 급격한 체중증가가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은 체지방의 증가가 아니라 일시적인 부종일 수 있다.

거식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식사 행동을 수정하기 위한 정신 치료, 가족 치료와 약물 치료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의사 또는 정신상담가 등 전문가와 함께 꾸준하고 장기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살이 찌는 것이 두려워 음식을 회피하는 것이 결국 거식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굶어서 살을 빼려는 생각을 버리고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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